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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코스피 ‘개미’ 이모저모) 유한양행

2018-11-07 09:48

조회수 : 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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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진 유한양행이다. 한동안 제약 바이오 기업이 상한가로 직행하는 사례가 드물었는데 유한양행이 일을 냈다.
 
유한양행은 5일 레이저티닙(EGFR 저해제)의 기술수출을 공시했다. 초기 계약금은 5천만달러 규모, 2015년 11월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후 3년만에 나온 대규모 계약금이다. 4분기 일시에 수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계약규모는 12억5500만달러, 우리나라 돈 약 1조4000억원이다. 대박! 올레~
 
레이저티닙이 뭐길래? 레이저티닙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비소세포폐암 임상 1상 완료, 임상 2b상 추가 진행 후 결과에 따라 내년 말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비소세포폐암은 또 뭐람. 포탈을 참고해 확인해보니, 폐암의 종류는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는데 폐암 가운데 80~85%가 비소세포폐암이라고 한다.
 
공시.
아이고 복잡해. 무튼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을 잡는 치료제인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빅딜에 투자자들은 단연 열광했다. 5일 상한가(29.78%) 직행은 물론 다음날도 8%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7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1%대 하락 중이지만 그간의 상승률을 생각하면 약간의 차익실현 정도라고 봐야할까. 유한양행의 52주 신고가는 6일 기록한 29만원이다.
 
엇.. 3분이 지난 현재 다시보니 유한양행 플러스로 수익률 변화. 앗..다시..마이너스..음?
 
증권가에서는 유한양행의 빅딜 소식에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는 소식! 대신증권은 31만원으로, NH투자증권 27만원, 현대차증권 32만원 등등이다.
 
 
리서치 연구원의 한 말씀 들어보자.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 “미세먼지 및 흡연으로 인한 비소세포성폐암 시장의 추가적인 높은 성장, 얀센의 주력제품과 병용투여 가능성 등 추가적인 상향이 기대된다. 주주가치는 3조3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상향한다”
 
투자자들의 반응을 보면. 우선 공매도가 많았다는 얘기가 있고, 유한양행을 이제 막 매수한 투자자들은 더오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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