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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개미들의 희망이 무너진다, 무너트린 이는 없지만.

2018-10-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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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4421446619376528&mediaCodeNo=257&OutLnkChk=Y

증시폭락 속 제약바이오주 역시 속절업이 무너지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 제약·바이오주는 한 때 개미들의 희망과도 같았다. 높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속된 고속성장에 한 때 일단 사면 오르던 제약바이오주는 더이상 없다. 

지난해부터 1분기까지 고공행진을 이어오다 이후 이어진 각종 구설수(기술이전 취소, 고의 분식회계 의혹, 주가조작 의혹) 등에 주춤했지만 지난 8월 다시 반등을 시작하며 3분기 말 '역시 제약바이오'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도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엄밀히 말해 기회라기 보단 냉정히 각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 볼 수 있는, 해야만 하는 시기다. 연일 오르는 주가에 각 기업의 파이프라인 가치와 진행단계를 살펴보지도 않고 너도나도 샀던게 제약바이오다. 선택기준에 비해 하락폭은 어쩌면 적은편이다.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 길가에서 옥이든 돌이든 그저 줍는게 아니라 열심히 땀흘려 번 자신의 돈을 직접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여전히 저마다 각자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개미 투자자들 역시 요행 보단 공들여 기업가치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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