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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 선정된 식당들은 어디?

2018-10-18 17:01

조회수 :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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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사()가 발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정보안내서인데요.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달게 되는 음식점의 요리사는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됩니다.
재료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조화,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일관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크게 5가지 평가 기준을 두고 음식점들을 평가하는 '미쉐린 가이드'는 구체적인 평가 방식 및 과정 등이 베일에 싸여 있는 가운데 18일인 오늘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의 새 얼굴들을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 등장한 샛별은 누구?
 
미쉐린은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올해 발간한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를 발표하고 191개 선정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올해 새롭게 별 받은 식당은
 
'미쉐린 코리아'가 18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삼성동)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을 통해 '미슐랭 스타'를 받은 국내 레스토랑을 공개했습니다. 
올해로 발간 3년 차를 맞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지난해보다 2곳 많은 26곳의 레스토랑에 별을 줬는데요.  
모수(이노베이티브)·무오키(이노베이티브)·스테이(프렌치)·104(한식)·한식공간(한식) 등 5곳이 올해 새롭게 미쉐린(미슐랭)의 별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미쉐린은 '미슐랭 스타 식당'을 선정하면서 다양성을 택했다는 평입니다.
한식과 양식,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선정했는데요.
특히 노련함으로 정통 한식을 고수해 온 이종국 셰프의 '104'와, '셰프들의 셰프'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가 이끄는 '한식공간'이 모던 한식을 주도해온 젊은 셰프들과 함께 별을 받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2. 이제는 어엿한 터줏대감 '가온·라연', 3년 연속 미슐랭 3스타
 
가온의 요리 사진/미쉐린 가이드 서울
 
라연의 요리 사진/미쉐린 가이드 서울
 
라연·가온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 선정
 
이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어엿한 터줏대감이 된 가온(한식)과 라연(한식)만이 이번에도 별 3개를 유지했는데요.
 
'가온'은 15년간 한식을 연구한 김병진 총괄 셰프가 재료 본연의 맛에 셰프의 철학과 숙련된 테크닉을 더해 궁극의 요리예술로 풀어낸 한식 코스를 선보입니다.
 
김성일 총괄 셰프가 있는 '라연'은 품격 있는 한식 정찬을 선보이며, 전통 한식을 현대적인 조리법으로 세련되게 표현해냅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에 와인을 조합해 즐길 수 있습니다.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집을 의미하는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뜻하는 별 1개를 받은 밍글스(모던한식알라프리마(퓨전이탈리안) 등이 지난해보다 별 1개씩을 추가하면서 멀리 찾아갈 만 한 집을 의미하는 별 2개를 받아 진일보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별 2개를 받은 곳간(한식)’은 올해 별 1개에 그쳤습니다
 
3. 번역 오류로 인한 '잡음' 끊이지 않기도
 
사진/미쉐린 가이드 서울
 
[미쉐린 가이드 2019]3년째 만드는 미쉐린 서울편, 끊이지 않는 잡음
 
미쉐린 가이드 서울’ 사이트
 
18일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단순 오탈자를 포함해 크고 작은 오류들이 무려 130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01611월 발간된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번역 등 총 34건의 오류가 발견됐지만 개선되지 않고 더 늘어난 것인데요.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서는 꽃게의 영어 명칭이 ‘blue crab’임에도 ‘flower crab’으로 표기되거나, 추어탕이 ‘loach soup’(미꾸라지 탕)이 아닌 ‘autumn mudfish soup’(가을 이어 탕)으로 오역돼 있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발간된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서는 이미 폐점한 프랑스 식당이 기재돼 있는가 하면, ‘famous’(유명한)’이라고 번역할 곳에 ‘infamous’(악명 높은, 오명이 난)를 써 유명한 맛집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측의 잦은 오류와 실수에도 한국관광공사 측은 개선을 요구할 수 없는 처지인데요.
관광공사가 미쉐린사와 맺은 계약 내용을 보면 오류 수정 건의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쉐린 코리아 측은 전문기관의 검토를 받아 출간하고 있으며, 오류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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