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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유종의 미 거두려면?

2018-10-15 11:32

조회수 :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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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고등학교 3길게는 초··고 12년 이상 수험 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날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수능 한 달 전,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과 과목별 출제 전망 및 전략컨디션 관리법 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1.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16일 마지막 전국 모의평가 
 
사진/뉴시스
 
수능 전 마지막 고학력평가 16일 실시전국 49만명 응시
 
 
수능 어느새 한달 앞으로…오는 16일 수능 전 마지막 전국단위 모의평가 실시
 
 
 
내달 15일 예정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6일 마지막 전국 단위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고 지난 14일 밝혔는데요.
이번 시험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만 응시할 수 있으며서울 지역 257개 학교에서 92000여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835개 고교에서 약 49만명이 응시할 예정입니다.
 
시험은 오전 840분부터 오후 540분까지 5교시에 걸쳐 진행됩니다.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직업), 2외국어 및 한문(아랍어·베트남어 제외영역을 평가합니다한국사는 필수 응시과목이고수학영역은 가형 또는 나형 중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성적 처리는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담당하며개인 성적표는 수능 보름 전인 오는 31일 제공됩니다.
 
2. 수능 한 달 전공부 방법은?
 
 사진/YTN뉴스 보도 화면
 
사진/MBC뉴스 보도 화면
 
한달 남겨둔 수능...집중도에서 승부 갈린다
 
 
수능 한 달 앞으로‥"벼락치기 금물"
 
 
 
마지막 정리에 들어간 수험생은 우선 자신에 맞는 전략을 세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계적으로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양치기'나 갑자기 학습시간을 늘리는 '벼락치기'는 절대 금물인데요.
자신에게 어떤 시험영역이 중요한지 파악하고올해 6·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 경향을 분석해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수석연구원은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문제집을 풀거나 새로운 것을 공부하려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지금 이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하기 보다는 익숙한 것을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과목별 출제 전망 및 전략
 
사진/뉴시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영역별 시간내 문제 푸는 연습 중요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 수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국어 영역은 독서는 과학과 인문 등 복합지문에 대비하고, 긴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실전연습을 통한 시간 안배 연습을 해야 합니다.
문학은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이 높은 편이므로 EBS 교재에 수록된 주요 작품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고전문학은 미리 숙지했을 때와 않았을 때의 차이가 크므로 EBS에 수록된 고전문학은 꼭 익히도록 해야 합니다.
 
수학 영역은 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하고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어는 지난해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입니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6월은 4.19%(21762), 9월은 7.92%(4614)였으며 수능에서는 9월에 가깝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은 10.0%였습니다.
 
한국사는 대체로 쉽게 출제되며 올해 수능 시험도 이러한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되는 만큼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지도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탐구 역시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사진/YTN뉴스 보도 화면
 
사진/YTN뉴스 보도 화면
 
수능 한달 전 컨디션 조절법
 
 
수능 D-30, 생활도 시간표 대로6·9월 모의평가 꼭 점검
 
 
잠은 적어도 하루에 6시간을 자는 것이 좋고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던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 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아침 식사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도록 노력해야 하는데요.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침 식사가 오전 시간 집중력학습 효율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특히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피곤하다고 느껴지면 카페인 음료 대신 과일 한 두 조각찬물 한 잔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음악 한 곡을 듣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또 "긴장하지 말라"는 부모의 말이 오히려 긴장도를 높이고, "믿는다"라는 말은 부담을 준다며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격려로 꼽았습니다.
부담은 긴장을 낳고 긴장은 뇌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인데요.
대신 "고생 많았다", 걱정하지 말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창수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 시기에 자녀들한테 도움 되는 부모는 격려해주고칭찬해주고걱정해주는 부모님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복식호흡(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을 배우면 몸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며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긴장성 두통'에 효과적입니다.
최근 일교차가 큰 만큼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거나 마스크를 착용해 감기를 예방하려는 노력도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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