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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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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고 싶다) 비트코인 ETF 또 퇴짜…기관투자자 유입 연기?

상장지수펀드, 새로운 장내거래상품으로 주목…사기 방지 여건 부족해

2018-08-24 09:16

조회수 :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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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또다시 퇴짜를 당했습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왔지만, 시스템 상의 미흡한 점이 지적되며 반려됐습니다.

SEC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펀드제공업체 프로셰어즈(Proshares) 등이 신청한 총 9건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거부하며 “‘거래소 행위법’을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기 및 시장 조작 행위 등을 방지하는 여건이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많은 코인 투자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비트코인 ETF란 무엇일까요.

통상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 종목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인덱스펀드와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상품으로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한 게 장점입니다. 이를 암호화폐에 접목시킨 것이 ‘비트코인 ETF’라고 불립니다.

만약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투자가들의 대거 유입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ETF승인 시 신규 투자자의 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승인까지 갈길은 멀어보입니다.

앞서 SEC는 암호화폐 전도사로 불리는 캐머런·타일러 윙클보스 형제의 ‘윙클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절한 바 있으며, 솔리드액스와 자산운용사 밴엑이 요청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도 9월로 연기했습니다.

현재로서는 9월 승인이 이뤄질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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