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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시, 공유차 서비스 '나눔카' 운영 확대

종로1가에 노상예약소 추가…시청역 차량은 전기차 전환

2018-08-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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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차량 공유서비스 '나눔카'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수)부터 종로1가 NH농협은행 앞에 나눔카 노상예약소를 추가 운영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2대를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노상예약소는 기존 시청광장과 시청역 8번 출구에다가 종로1가까지 총 3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작년 12월부터 공유 차량의 접근성을 늘리는 취지로 도로 위 공간을 확보해 노상대여소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을지로, 퇴계로 등의 도로 공간 재편 계획에 노상예약소를 반영하는 등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 내에서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청역 8번 출구 앞 노상예약소에 전기충전소를 설치하고 나눔카 2대를 전기차로 바꾼다. 1차례 충전으로 최대 383km를 달릴 수 있는 차량이다. 종로1가 노상예약소의 나눔카 2대도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행 도중 충전이 필요하면 차량 안에 있는 충전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나눔카 통합 홈페이지’는 전기차 대여지점, 이용 방법, 전국 급속충전소 등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나눔카 사업자의 차량 교체나 신규구매시 전기차 구매 비중 의무화를 추진한다. 전기차 구매 비중을 점차 높여 장기적으로 서울 전체 나눔카 운영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목적이다.
 
한편 지난 2013년 2월 운행을 시작한 나눔카는 지난 6월 현재 회원 수 227만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운영 지점 1358곳, 차량 4565대를 갖췄으며 하루 평균 6072명이 이용하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나눔카가 공유문화 확산뿐 아니라 친환경차 이용문화 정착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접근성이 좋은 노상예약소를 중심으로 친환경 나눔카를 확대해 시민이 친환경차량을 친숙하게 느끼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종로1가 나눔카 노상예약소에 배치된 하이브리드 차량.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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