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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봉하마을 찾은 문희상 "협치와 통합으로 사람 사는 세상 만들 것"

2018-07-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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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3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소가 안치돼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국회 대변인실은 문 의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생전에 민주주의와 협치의 정신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을 기리고, 그 정신을 되새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의장은 방명록에 “하해불택세류, 협치를 꼭 이루어서 사람 사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하해불택세류는 “강과 바다는 조그마한 시냇물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협치의 전제인 포용을 의미합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문 의장은 참배 직후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장 그리던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최근 엄청난 세계사적 격변기에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노무현이 그렸던 세상이 오기를 염원하고 있다. 그 길에 작은 힘이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3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소가 안치돼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사진/국회 대변인실
오늘(3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소가 안치돼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방명록에 “하해불택세류, 협치를 꼭 이루어서 사람 사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하해불택세류는 “강과 바다는 조그마한 시냇물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협치의 전제인 포용을 의미합니다. 사진/국회 대변인실
 
문 의장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봉하마을을 다녀간 것에 대해 “그것이 방명록에도 적었듯 하해불택세류, 즉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무현 정신에 익숙한 분들이 여야 없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보면 협치의 기운이 싹트고 있고, 통합의 시기가 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의장은 노 전 대통령의 묘비에 새겨진 글귀인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를 읽은 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국회”라고 했습니다. 문 의장은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담소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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