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쓰는 모든 글이 온라인이나 지면상으로 표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통상 우리가 보는 기사는 기자가 제출한 취재 계획을 바탕으로 데스크들의 회의가 진행되고, 해당 기사에 대한 사실 유무와 시의성, 중요성 등을 따져 최종적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기자는 작성한 기사를 담당 부장에게 보고하고 데스크의 확인을 거쳐 기사가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슷한 작업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POW(Proof of Work)입니다.
작업증명이라고도 하는 이 방식은 하나의 블록에 담긴 정보를 검증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악의적인 공격을 식별하고 검증된 거래를 블록체인 상에 올리기 위해 해당 작업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합의 메커니즘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는 일정 시간 또는 비용을 들여 수행된 컴퓨터 연산 작업을 신뢰하기 위해 참여 당사자 간에 간단히 검증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블록을 블록체인에 추가하는 작업을 완료했음을 증명하기도 합니다.
각 암호화폐마다 다른 증명 방식을 사용하는데 널리 알려진 비트코인의 경우, POW가 이용됩니다. 만약 비트코인 노드에 참여한 컴퓨터가 일정 해시 함수로 된 문제를 풀면 이에 대해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블록을 생성해나가는 방식이 작업 증명 방식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문제를 푸는 과정은 채굴이며, 이에 투입된 힘은 해시력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