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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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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용인수지 네버엔딩스토리_3토막...으로 끝?

성복역·롯데몰 없었으면 어쩔뻔

2018-06-08 11:50

조회수 : 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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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넘어가 오늘자 기사로 올라온 지역의 뒷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느릿느릿 느려 터져서 아직도 용인수지 얘기를 다 못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토막입니다. 동천역 다음 수지구청역도 일단 지나서 성복역 주변부터 간단하게 짚어보죠.
 
먼저, 기사에 실렸던 지도부터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지도에서 아래 부분에 보이는 동네 얘기입니다. 



성복역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딱히 주목받을 만한 재료가 없는 그냥 평범한 주거지였습니다. 행정구역상 풍덕천동과 성복동과 상현동이 모인 곳. 학군이 좋은 것도 아니고, 대형 병원이나 쇼핑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형마트는 수지구청과 중간쯤에 있는 거니까, 광교로 가는 길목 정도로 여겨지는?
 
그러다가 성복역과 함께 롯데몰과 롯데캐슬골드타운이 분양을 한 거죠. 아, 순서로 따지면 e편한세상이 2년 먼저 들어오기는 했네요. e편한세상수지는 작년 8월에 입주했습니다. 롯데캐슬골드타운은 내년 6월 입주 예정이구요.
 


여기가 롯데캐슬골드타운 공사현장입니다. 고층 주상복합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리고 천을 사이에 두고 수지 e편한세상이 마주보고 있어요.



그 사이로 롯데몰 골조가 올라가는 게 보이네요. 사진을 롯데캐슬 단지 끝에서 성복역 쪽을 보고 찍어서 저 끄트머리에 작게 보입니다.

 

둘 다 주상복합이라 좀 답답해 보이기는 한데 그래도 오래된 동네에 등장한 새 집이라 인기가 좋았어요. 시세도 그에 맞게 많이 올랐고. 물론 부동산시장 활황 덕분입니다. 신분당선 라인은 판교의 강세를 이어받은 거니까. 거기에 마침 롯데캐슬 분양물량이 있었던 것이죠. 분양가보다 프리미엄이 2억5000만~3억5000만원씩 붙었다는 건 분양 당시에는 그렇게 값어치가 높게 평가되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죠. 롯데몰과 함께 짓는 것이 당연히 몸값을 더 올렸을 테구요.
 
e편한세상과 롯데캐슬골드타운 덕분에 그 사이에 있는 태영데시앙 아파트가 수혜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1차가 2004년 4월, 2차가 2005년 10월에 입주한 13~14년차 애매한 아파트로 옆동네 중개업소에 따르면 단지 자체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양쪽에 빵빵한 아파트가 들어오는데 시세가 가만히 있을 리 있나요. 작년 6월 111㎡(84㎡)형 실거래가가 4억대 중후반이었거든요. 이게 올 봄에 6억원까지 오른 거죠. 올해 1월에도 5억원 미만이 있었으니까 2~3월에 다 올랐다고 봐야죠. 현재 매도호가도 그 언저리입니다.
 
롯데캐슬골드타운 분양권 시세가 급등하는 바람에 롯데캐슬파크나인도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었고 경쟁률도 높게 나왔으니까 롯데건설로서는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만큼 앞을 전망하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요?
 


롯데캐슬파크나인은 2차까지 공급됐고 3차도 계획에 있긴 있습니다. 모델하우스에 들렀을 때 관계자에게 설명듣기로는 성복역까지 걸어서 10분이라는데, 얼핏 봐도 거리가 제법 돼 보이던데... 그 10분도 단지 입구에서 재서 그렇겠죠. 안쪽 단지면 15~20분 걸릴 겁니다. 그러니까 역까지는 꽤 멀다고 봐야 해요. 그럼에도 흥행 성공! 대단하죠.
 
지금 그쪽으로는 노선버스가 안다녀요. 완공될 때쯤엔 몇 개 노선이나 배정될지 모르겠군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 올라가는 길목이라서 고속도로 이용할 분들이라면 편할 겁니다.
 
여기에서 한 정거장 더 내려간 상현역 쪽은 용인이라기보다 광교 생활권이라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이 동네는 그냥 한바퀴 둘러보기만 해서 할 얘기가 별로 없어요. (광교는 왜 그렇게 비쌀까요...)
 
짬이 생기면 수지구청역 기사에는 빠졌던 풍덕천1동 쪽 구축아파트 얘기를 한 토막 더 덧붙여 보겠습니다. 시간이 안되면 할 수 없이 이것으로 마무리ㅜㅜ  

오늘도 종일 어느 동네 아파트단지를 헤집고 다녀야 할 텐데, 날이 덥군요. 한여름에 기획했으면 죽을 뻔 -_-;;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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