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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삼성바이오 불법회계 논란 31일 결론낸다

3차 감리위원회 진행 예정…내달 증선위 안건 상정 전망

2018-05-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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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불법회계 논란과 관련한 3차 감리위원회가 오는 31일 열린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견진술 없이 진행된다. 이번 3차 감리를 마지막으로 내달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감리위를 진행한다. 1부에서는 다른 안건을 먼저 심의하고 이어지는 2부에서 삼성바이오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감리위원만 참석하고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외부인의 의견 진술은 없을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 열린 감리위에서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는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따라서 3차 회의에서는 이슈별 집중 토론을 통해 감리위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결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3차 감리위에서는 차분한 토론이 예상된다. 감리위원들이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며 "다만,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사안이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다고 판단해 최대한 빠른 일정 진행을 예고했다. 과거 사상 최대 규모의 분식회계로 기록된 대우조선해양 사건은 최종 결론을 내기까지 감리위와 증선위가 각각 세 차례 열렸다.
 
다만 과징금 부과액이 5억원이 넘으면 증선위 의결 이후에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한 번 더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불법회계와 관련한 3차 감리위원회가 오는 31일 열린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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