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고위 검찰간부 2명에 대한 기소의견을 냈던 수사단이 전문자문단의 불기소 의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 외압 파문도 잦아들게 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19일 전문자문단의 의결 직후 "외압 부분에 대한 '전문자문단'의 심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앞서 수사단은 수사 외압 의혹을 받아온 김우현 대검찰청 반부패부 부장(검사장)과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에 대해 일부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을 내고 수사심의위원회를 문 총장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문 총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검 부장회의에 심의를 받을 것을 지시했지만 수사단이 뜻을 굽히지 않자 전문자문단을 통한 심의를 지시했다.
이날 총 7명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12시간 가까운 불꽃튀는 심의 끝에 김 부장과 최 검사장 두 사람 모두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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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광주지검장).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