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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드루킹 특검 합의…19일 본회의 특검·추경 동시처리

특검·특검보 4명에 파견검사 13명 등 총 87명 규모, 기간 최장 90일

2018-05-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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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여야가 18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법안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함께 19일 오후 9시 본회의에서 동시 처리한다.
 
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특별검사 1명, 특별검사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총 87명 규모의 특검팀 구성에 합의했다. 수사 기간은 60일로 하되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최장 90일까지 가능하다.
 
앞서 여야는 ‘드루킹 특검’과 추경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지난 14일 합의했지만, 특검팀 규모와 수사기간 등을 놓고 충돌해 왔다.
 
여당인 민주당은 2012년 ‘이명박 내곡동 사저 특검’을 기준으로 30명 이내, 최장 45일을 주장했고, 한국당 등 야당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을 기준으로 105명 규모에 최장 120일을 주장했다. 결국 두 특검의 중간 수준에 여야가 타협한 셈이다.
18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위원장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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