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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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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고 싶다) 이오스DAC은 이오스가 아닙니다

이오스DAC, 이오스 생태계에서 역할 기대

2018-04-24 17:57

조회수 :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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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오스
지난 23일 퇴근길에 업비트를 켰더니 이오스(EOS) DAC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이오스 잔고 스냅샷을 진행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앞서 이오스 재단은 스냅샷 시점의 이오스 잔고에 대해 1대1 비율로 이오스 DAC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4월15일 오전 10시 기준 이오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에어드롭을 실시한 것입니다.
 
현재 이오스 재단은 오는 6월1일 메인넷을 공개하기로 밝힌 만큼, 이오스DAC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커뮤니티를 읽다보니 기존 빗썸이나 업비트, 코인원 등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이오스’와 ‘이오스DAC’을 동일한 것으로 착각한 투자자가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사용하는 용어 가운데 생소한 부분이 많다보니 무상증자 혹은 배당과 비슷한 개념의 에어드롭을 하면 ‘이오스’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스냅샷으로 제공된 이오스DAC은 일종의 이벤트성으로 지급된 토큰입니다. DAC이란 탈중앙 자율화 커뮤니티(Decentralised Autonomous Community)의 약자로,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이오스와는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오스 블록체인 메인 네트워크의 위임자를 선출하고 생태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ERC-20스탠다드 토큰에 불과합니다. 물론 EOS 플랫폼이 출시되면 ERC20 토큰 계약이 동결되고 장부 내역은 EOS로 넘어갈 수 있으며, 이오스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에어드롭의 효과일까요.
 
이오스는 최근 일주일간 62.86%(업비트 기준) 오르며 24일 현재 1만4800원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이오스DAC을 받았다고 당장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화폐를 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이더리움 킬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등장한 이오스가 과연 이더리움을 제치고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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