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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마감)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주간기준 다우 1.5% 하락

2018-03-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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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손실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2.85포인트(0.29%) 상승한 2만4946.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8포인트(0.17%) 오른 2752.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포인트(0.00%) 높아진 7481.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백악관발 해임 소식이 연달아 이어져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투자심리 악화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좌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CBS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교체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켓필드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샤울은 “시장은 이미 백악관이 혼란스러운 곳으로 인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주 전반에 걸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부과는 다음주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대상에서 면제됐으나, 전 세계의 국가들이 보복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1.5%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1.2%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 낮아졌다.
 
주택지표를 제외한 경제지표는 호조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보다 7% 하락한 123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8% 감소보다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2월 제조업 생산은 1.2%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3월 미 소비자심리지수는 14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미시간대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102.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다.
 
종목별로는 어도비시스템이 예상보다 높은 분기 실적 달성으로 3.1% 상승했다. 전 임원의 전자상거래 위반 주장으로 전날 하락했던 월마트는 이날 1.9% 오르며 주가를 회복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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