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기철

경찰, 불법 정치자금 공여 KT커머스 압수수색

2018-02-23 15:10

조회수 : 2,84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KT자회사인 KT커머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대장 김태현)는 23일 “KT커머스와 상품권 판매업체인 A상사 등 2곳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시작됐으며 수사관 7명이 투입됐다.
 
경찰에 따르면, KT커머스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마련한 불법정치자금을 회사 현안 해결을 위해 과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년 말부터 KT커머스 측 대관 및 홍보부서 직원들이 미방위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공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해왔으며 지난달 말에는 KT 경기동 분당 본사와 광화문 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과 참고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황창규 회장이 불법정치자금 공여를 묵인 또는 승인했는지 등을 집중 검토 중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KT커머스와 상품권 판매업체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KT커머스가 입주한 건물 현관 앞에 olleh 로고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 최기철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