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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마감)금리 인상 우려에 혼조…다우 0.66% 상승

2018-0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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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 금리인상의 우려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7.70포인트(0.66%) 상승한 2만4962.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3포인트(0.10%) 오른 2703.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4포인트(0.11%) 하락한 7210.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금리인상의 우려로 미 국채 금리가 오른 것이 변동성을 높였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4년래 최고치인 2.95%까지 상승했다.
 
앞서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나타났다. 또 작년 12월 회의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TS 롬바르드의 스티브 브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회의록에서는 FOMC 생각보다 물가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면서 "올해 4번의 금리 인상을 할 거라는 확신을 시장에 줬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용지표 역시 호조를 기록해 증시 상승 폭을 둔화시켰다. 이날 미 노동부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22만2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의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종목 별로는 로쿠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17.7%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그렉 헤이즈 최고경영자(CEO)가 분할에 대해 고려 중이라는 발언 이후 3.3% 상승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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