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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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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사 조속히 진행…3대 원칙하에 한국GM 정상화방안 협의

2018-02-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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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앞으로 GM과의 경영정상화 협상 과정에서 실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3대 원칙하에 GM측과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해 정상화 방안에 대해 신속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은 각각 GM측과 면담을 갖고,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이 면담을 한 이후 오후에는 이인호 산업부 1차관과 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면담이 이뤄졌다.
 
GM측과의 면담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재무실사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GM측은 한국정부와의 협의 과정에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다.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정부는 GM측에 한국GM의 경영정상화 지원여부 검토를 위한 3대 원칙을 제시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이에 GM측은 정부가 제시한 3대 원칙에 대해 합리적(reasonable)이라고 평가하고, 빠른 시일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사와 관련해서는 한국GM의 경영상황 판단을 위한 산은과 GM간 재무실사 실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산은은 삼일회계법인(PWC)을 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했으며 현재 GM측과 실사진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GM측은 이번 협상에서 실사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실사가 최대한 빨리 개시돼 조기 완료되기를 희망했다.

22일 오전 셧다운(shutdown)이 예고된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의 생산라인이 굳게 닫혀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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