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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반짝이는' 벤처 아이디어도 대거 출현

삼성전자 벤처 프로그램 C랩 주목…참신한 아이디어에 박수갈채

2018-01-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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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 메인홀인 센트럴홀 못지않게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센트럴홀을 찾은 이들이 감탄사를 내며 글로벌 대기업들이 만들어 놓은 웅장함에 취해 있다면, 샌즈 엑스포 관람객들은 스타트업의 참신한 기술에 흥미를 보이며 새로 접하는 제품에 대한 질문 공세를 쏟아낸다.
 
CES 2018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은 테크웨스트(tech west)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에 부스를 차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랩 성과 및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의 제품과 기술을 이번 CES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 나섰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00여개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 중이다.
 
외국인 관람객에게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솔루션 '릴루미노 글래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C랩 과제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솔루션이다. 기존 기어VR용 시각보조 앱 외에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였다. 릴루미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된다.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에서 릴루미노만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거쳐 다시 글래스 내부의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또 다른 C랩 과제 'S레이'는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의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다.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해야 해서 귀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야외에서 스피커를 사용하고 싶지만 주변에 소음 피해를 줄까 우려했던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목에 착용 가능한 넥밴드 타입, 원하는 장소에 쉽게 탈착할 수 있는 초소형 핸디타입, 스마트폰에 장착 가능한 커버타입 등 다양하다.
 
'Go브레쓰'는 전신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호흡 재활 솔루션이다. 전신마취를 하면 폐가 자가호흡을 하지 못해 기능이 약화된다. 때문에 수술 후 폐호흡 운동이 필요하다. Go브레쓰는 전용 기기와 앱으로 환자가 호흡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흡 운동 상태와 회복 정도를 확인하며 의사가 환자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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