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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미래에셋대우·신세계건설·유엠에너지, ESS 펀드 조성

국내 최초 민간기업 주도…“향후 민간이 주도하는 ESS 프로젝트 활성화 기대”

2017-12-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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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ESS 펀드 조성은 에너지 신사업 육성의 축이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에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다. 향후 민간이 주도하는 에너지저장설치 프로젝트 활성화를 기대한다.”
 
미래에셋대우, 신세계건설, 유엠에너지, 법무법인 태평양, 네모파트너즈NEC는 지난 15일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설치 프로젝트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밝혔다.
 
ESS는 전기에너지를 적게 사용할 때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향상시키고 전력공급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우량사업지 발굴 후 해당 사업지에 ESS를 설치해 전기 요금을 절감시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필요한 재원은 전액 민간에서 펀드를 조성해 조달하며, 신세계건설 및 유엠에너지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펀드 투자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신세계건설은 ESS 설치, 유엠에너지는 ESS 운전 및 정비(O&M),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자문, 법무법인 태평양은 프로젝트 관련 총괄 법률자문, 네모파트너즈NEC는 프로젝트 관련 각종 컨설팅을 맡게 된다.
 
전체적인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지 확정 및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ESS 운전을 개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1차는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로 전기사용량이 많고 장기적·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사업지 위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발맞춰 대내외 사업지 확장을 통해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영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각사가 축적해 온 연구성과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업을 해나간다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전력공급체계 안정화 ESS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엄주호 유엠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의 의미와 더불어 각 분야 최고 업체들이 한뜻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시장이 한걸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는 “저희 미래에셋대우는 에너지분야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왔다”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가 나올 경우, 자금 조달이 원활해 질 것이고, 이를 통해 에너지부문에 더 많은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산업분야에 탁월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엄주호 유엠에너지 대표이사, 봉원석 미래에셋대우 IB2부문 대표, 법무법인 태평양 김성진 대표변호사, 윤석호 네모파트너즈NE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15일 미래에셋대우, 신세계건설, 유엠에너지, 법무법인 태평양, 네모파트너즈NEC은 ESS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MOU 체결 후 기념촬영 중인 모습. 사진/IPR스퀘어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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