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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두 달 연속 감소세…현대차만 안방서 선전

11월 판매 76만2967대, 전년비 12.2%↓…현대차, 그랜저 호조에 내수 회복

2017-12-01 18:02

조회수 : 8,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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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 실적이 두 달 연속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1일 자동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 11월 판매는 76만2967대로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했다. 내수는 14만342대로 전년동월대비 3.1%, 수출은 62만2625대로 14% 줄었다.
 
현대차(005380)는 11월 내수 6만3895대, 해외 35만9045대 등 전년동기대비 10.4% 줄어든 42만2940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그랜저가 1만181대 판매되며 내수 증진을 견인했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는 4324대로 4개월 연속 소형SUV 시장 왕좌를 유지했다. 다만 해외판매는 일부 국가들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3.6% 감소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내수 4만9027대, 해외 21만616대로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한 25만9643대를 판매했다. 쏘렌토와 니로, 스토닉 등 RV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0.2% 소폭 늘었다. 쏘렌토가 8102대 판매되며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모닝이 6010대로 2위, 카니발이 5655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가 나란히 줄어들어 전년동월대비 17.6%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11월 판매는 4만2543대로, 내수 1만349대, 수출 3만2194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9.8%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40% 감소했지만 지난 8월 이후 다시 1만대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크루즈가 디젤 모델 출시와 함께 한 달 동안 821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176.4% 늘었고 트랙스와 말리부, 스파크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1% 줄었다.
 
르노삼성은 내수 8302대, 수출 1만7457대로 전년동월대비 0.8% 늘어난 2만5759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3.9% 감소했지만 SM5와 SM3 Z.E.가 작년 같은기간 보다 각각 215%, 200% 늘었고 QM6와 QM3는 각각 2882대, 1098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닛산 로그의 수출은 1만3177대로 전년동월대비 15.6% 늘며 전체 수출 증진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의 11월 수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34.4% 증가했다.
 
쌍용차(003620)는 내수 8769대, 수출 3313대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1만2082대를 판매했다. G4렉스턴과 티볼리 등 주력모델의 판매량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1% 감소했으나 G4렉스턴의 글로벌 선적이 계속되면서 4개월 연속 3000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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