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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지엠·혼다·BMW 등 11만2247대 리콜

한국지엠 스파크 '주행중 시동꺼짐' 무상수리→리콜 전환…혼다, 과징금 부과

2017-10-26 06:00

조회수 : 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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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과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한불모터스 등 4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4개 차종 11만22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제작해 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11만1992대는 국토교통부에서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임이 밝혀져 제작사가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차량 소유자들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조사를 지시했고, 조사결과 엔진제어장치(ECM) 소프트웨어 설정이 잘못돼 엔진에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저속구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돼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으로 결론지었다.
 
한국지엠은 해당현상 발생 시 제동 및 조향이 가능하며 즉시 재시동이 가능하므로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리콜시정조치가 아닌 공개무상수리를 지난 3월10일부터 시행 중이었으나, 제작결함조사결과를 받아들여 공개무상수리를 리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넥스트스파크의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 자료/국토부
 
혼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빅 196대는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에 경고문구가 제대로 표기되어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혼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혼다 시빅의 브레이크액 저장장치 마개 결함. 자료/국토부
 
BMW에서 수입해 판매한 M6쿠페 45대는 사고시 에어백(다카타사)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27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BMW M6 쿠페의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 자료/국토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C4칵투스 1.6 Blue-HDi 14대는 브레이크 호스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손상될 수 있으며,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오는 30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호스 점검 후 고정 등)를 받을 수 있다.
 
시트로엥 C4칵투스의 브레이크 호스 고정장치 결함. 자료/국토부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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