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22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새만금개발청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개호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위원장은 2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청와대에 관련 기구를 설치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분명한 방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항만과 국제공항, 배후단지 등 필요한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서 개발 촉매제로 삼겠다는 의지”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정말 각오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틀 전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동북아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라며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2일 오전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