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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문재인의 운명’ 1위 행보 지속

국정 관심 판매로 이어져

2017-06-01 08:00

조회수 : 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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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이 지난주에 이어 주요 서점가의 1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상에서의 노출로 차트를 역주행 한 도서들도 눈 여겨 볼 만한 한 주였다.
 
30일 영풍문고의 ‘24~30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인터파크도서(23~29일)와 예스24(22~28일)의 집계에서도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참여 정부 당시의 기록을 담은 회고록이다. 최근 국정 운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문 대통령 관련 다른 서적들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어린이들의 위인전 ‘Who? Special 문재인’은 최근 친필 사인이 인쇄된 특별판이 재출간 돼 예스24 종합 순위 9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역시 인터파크 종합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영풍문고 마케팅팀 관계자는 “서점가에 ‘문재인 열풍’이 불면서 특별판은 독자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의 책이 1위에 오른 것은 출판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한동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주는 미디어셀러들의 판매 강세도 돋보였다. 정희재의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인터파크 종합 집계에서 3위에 올랐다. 삶을 위로해주는 말들을 엮은 책은 올해 2월에 출간됐지만 최근 tvN ‘시카고 타자기’에 등장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82년생 김지영’과 지난해 11월 출간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역시 최근 SNS에서 각각 2000, 4000여건의 포스팅을 넘어서며 순위권에 오르고 있다.
 
송현주 인터파크도서 MD는 “드라마 PPL 소재로 등장한 정희재의 책은 드라마 방영 이후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82년생 김지영’처럼 지난해 출간됐지만 SNS에서 입소문을 탄 책들도 서점가 역주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11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소년 가장으로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담아낸 ‘있는 자리 흩트리기’, 고교중퇴생 출신이었던 장동완씨가 뒤늦게 영어를 단기간에 습득한 노하우를 담은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가 된 비법’ 등이 이번 주 처음으로 상위권에 들었다.
'문재인의 운명'. 사진/북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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