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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2월 890억원 유입

판매잔고 1조1716억…2개월 연속 자금유입 확대

2017-03-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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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2월 한 달간 8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2월 한 달간 약 8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판매잔고는 1조171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데 이어 2개월 연속 자금유입규모가 확대됐다. 박상철 WM지원부 부장은 "세제혜택 메리트와 더불어 지난달 글로벌 증시 흐름이 좋았던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개설된 계좌수는 29만8363개로 한 달 전(26만8764개)에 비해 2만9599개 늘었다.
 
판매규모면에서는 증권사가, 계좌수에서는 은행이 우세했다. 업권별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증권 5869억원, 은행 5721억원, 보험·직판 126억원이다. 계좌수면에서는 증권 10만9000개, 은행 18만7000개, 보험·직판 2000개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9만원, 은행이 306만원, 보험·직판 545만원이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393만원이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 설정규모가 5627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48.0%를 차지했다. 투자국가별로는 베트남 1790억원, 글로벌 1770억원, 중국, 1724억원, 미국 342억원 순이었다.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은 ‘블랙록월드광업(환헤지)’가 48.0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블랙록월드광업(환노출)’ 40.07%,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 20.40%, ‘유리베트남알파(환노출)’ 17.69% 순으로 높았다.
 
한편,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한도로 올해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주식배당·이자소득, 기타손익은 과세)을 부여한다.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입출금이 가능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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