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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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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첫해…안착 성공

11개월간 172억 펀딩…업계 “내년에 더욱 활성화 될 것”

2016-1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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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올해 1월 창업기업 지원 활성화 취지로 시행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금융당국과 업계 모두 제도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11개월 동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발행금액은 172억원, 펀딩 성공률은 45%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도가 안착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기간을 전후해 주춤했던 발행금액이나 펀딩 참여 기업수는 10월 이후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대체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이 정착되고 있으며, 내년에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는 “업계 입장에서는 투자한도 및 투자광고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자본시장 제도가 출범하고 참여자들이 적응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크라우드펀딩이 예금, 적금 등 일반적인 재테크 범주로 인식되지는 않았지만 부동산이나 주식 외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크라우드펀딩 출범 6개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혜성 와디즈 대표도 “관점에 따라 제도에 대한 평가가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과거와는 달리 대중들이 직접 창업기업에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내년에는 중개업체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펀딩을 진행하고 이에 따라 더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투자수익 실현 사례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훈 인크 대표는 “최근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벤처캐피털(VC)의 자금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져야 하는 상황이며, 투자를 하면 수익이 발생한다는 인식과 이를 위한 성공사례가 계속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 친화적인 청약시스템 개편, 기업투자정보마당 검색 시스템 개선 방안은 빠르면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며, 78억원 규모의 신규 시딩(Seeding) 펀드 결성도 연내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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