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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아차, 멕시코서 시장 점유율 ‘고속질주’

올 10월까지 누적판매 4만6622대…전년비 600%↑

2016-12-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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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트럼프발 보호무역 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신시장으로 꼽히는 멕시코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총 54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3.0% 증가했다. 
 
또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판매 4만6622대로 전년 대비 무려 600% 정도 성장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만959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SUV 스포티지 1만690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리오 1만1356대, K3 1만1213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건설된 기아차 멕시코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내빈들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지난 9월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현지 생산 판매중인 K3의 비중을 확대했다. 
 
여기에 현지화한 리오 모델 등을 추가 양산해 오는 2020년까지 연산 40만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 등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고관세를 통해 자국산업 보호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어 기아차에 악재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해 기준 중남미 브라질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자동차 판매 시장이다. 때문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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