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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어린이 카시트 착용 안 하면 중상 위험 2배

연령 증가할수록 착용률 감소…미착용 시 외상성 머리손상 32%

2016-12-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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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서 수집된 6세 미만의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카시트 착용 현황과 효과를 분석한 결과, 카시트 미착용 시 중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6세 미만 어린이 3240명 중 31.0%만 카시트를 착용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카시트 착용률이 감소했다. 연령대별 카시트 착용률은 12개월 이하 36.5%, 141.1%, 233.3%, 326.9%, 423.7%, 517.3%였다.
 
6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로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이어 다발성손상(14.1%), (10.7%), ·하지(7.4%), 체간(7.3%)순이었다.
 
전 생애에 걸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외상성 머리손상은 27.7%였다. 카시트를 착용한 경우 18.6%,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31.7%가 외상성 머리손상을 입어, 카시트 미착용 시 외상성 머리손상 위험이 2.1배 높았다.
 
사망을 포함해 응급수술 및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중상은 카시트를 착용한 아이에서는 1.0%,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아이에서는 2.1%,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이 2.2배 높았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연말 가족여행이나 평소 나들이 때 차량 동승 시에는 반드시 자녀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위해 연령과 체중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서 수집된 6세 미만의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카시트 착용 현황과 효과를 분석한 결과, 카시트 미착용 시 중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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