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윤다혜

조희연 "탄핵 가결, 국정 역사교과서도 탄핵해야"

"교육부, 즉시 국정화 방침 철회해야"

2016-12-09 17:25

조회수 : 2,58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함께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정책 또한 탄핵당한 것"이라며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9일 논평을 통해 "국정농단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곧 교육농단과 학사농단, 교과서농단과 역사농단에 대한 심판이자 탄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부는 국정화 정책의 즉시 철회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며 "교육부가 여전히 머뭇거린다면 서울교육의 대혼란을 막기 위해 시민의 명령에 따라 비상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앞으로 국정화와 관련해 전개될 사태의 모든 책임은 교육부가 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오는 10일 '국정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역사교육 대토론회를 연다. 또 토론회가 끝난 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벌인다.
 
'국정 역사교과서,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진행되는 대토론회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문제는 무엇이고 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지, 당사자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듣는 자리다. 서울교육청은 토론회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철폐를 위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 윤다혜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