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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코스피, 외·기 쌍끌이 매도에 2020선 하회(마감)

2016-10-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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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또다시 2020선을 이탈했다. 제약주와 건설주 급락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70p(0.23%) 하락한 2019.42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70p(0.23%) 하락한 2019.4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2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7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 유통 등이 올랐고, 의약품, 건설, 전기가스, 통신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0083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2% 넘는 강세를 보이며 161만4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외국인 매도세에 3% 가까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아모레퍼시픽(090430)은 1%대 조정을 받았다.
 
양 시장에서 제약주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유한양행(000100)은 핵심 신약으로 개발하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신저가인 20만9000원까지 추락했다. 15%대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JW생명과학(234080)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 20% 넘게 급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건설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삼부토건(00147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두산건설(011160), 대우건설(047040) 등이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엮인 고려산업(002140)이 또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째 초강세를 이어갔다.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회사 측은 "오는 11월14일 내 공시 예정인 분기보고서 외 진행 중인 공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SDI(006400)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40p(1.30%) 내린 640.1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억원, 2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2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첫날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급등하며 공모가 5만4000원을 크게 웃도는 8만3900원까지 올라갔지만 이내 급락 전환하며 12% 넘게 하락 마감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도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며 장중 공모가 2만7000원을 훌쩍 뛰어넘는 4만8600원까지 터치했지만 소폭 약세로 전환되며 3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144.9원에 마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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