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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포드, "국내 소비자 주유비 '민감', 신차 살 때 효율엔 '둔감'

2016-08-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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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기영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평소 지출하는 주유비에는 민감하지만, 차량 구입 시 비용 효율성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몬데오.사진/김종훈 기자
 
포드자동차는 23일 차량 구매 요인과 연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알아본 '에코부스트 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들이 주유 습관에 관해 효율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가장 연비를 중시한다고(한국 소비자 85.5%, 아태 지역 전체 평균 63.8%) 답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43%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주유소에서만 주유한다고 답변했고, 35%는 가장 저렴한 효율을 가진 주유소를 방문하기 위해 타 지역을 방문할 의사가 있으며, 24%가 가장 좋은 주유소를 찾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 시 어디서나 주유를 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26%였는데, 이는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전체평균 52%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적인 비용 효율성은 따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에 가까운 43%의 소비자가 신차를 구매할 때 차량의 유지비나 유류비와 같은 총 소유 비용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오직 32%만이 향후 유류비 절약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엔진을 가진 차량을 구매하는 비용을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포드는 “생활 속 유류 비용을 절약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총 소유 비용이 적게 드는 높은 연비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포드는 자사 고연비 엔진인 에코부스트을 통해 연비효율성이 높은 자동차 기술의 이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가 기획하고 글로벌웹인덱스가 진행한 이번 에코부스트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 9500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성인 760명 (남성 497명, 여성 26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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