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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성우하이텍, 실적모멘텀 회복 지연-미래에셋대우

2016-08-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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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18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해외법인의 다각적인 부진요인 지속으로 실적모멘텀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중국사업은 현대기아차의 가동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손익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SUV 차량 판매 호조는 긍정적으로 기여했지만, 구모델의 전반적인 판매부진과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납품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규모가 큰 북경법인은 전분기 48억원에서 30억원으로 순이익이 감소했고, 무석과 염성법인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러시아와 인도는 각각 가동률 회복지연, 현지통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추세로 부진했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2분기 적자가 195억원으로 최대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중국 4,5공장 등의 신규 매출 반영시기가 불확실한 점, 신공장과 신규납품 투자관련 고정비 손실이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는 점, 기존 이머징 마켓 해외법인과 중국사업 손익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점 등이 당장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환율여건은 원화약세를 중심으로 한 긍정적 영향보다는 변동성 지속에 따른 불안요인이 더 큰 상황”이라며 “실적모멘텀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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