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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증권가 삼성전기 3분기 실적 전망 엇갈려

2015-10-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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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삼성전기(009150)의 3분기 실적을 보는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관측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이날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4% 증가한 1조7300억원, 8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메라 모듈 부문의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판가 하락으로 광학 솔루션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며 "관련 영업이익은 74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5%, 4% 감소한 1조63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927억원으로 집계돼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솔루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을 필두로 고부가가치 MLCC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 중이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PC향 반도체 패키징 기판의 신제품 출시로 플립칩볼그리어레이(FC-BGA)의 적자 폭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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