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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줄줄이' 브라질, 커지는 국가부도 우려

2015-08-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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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이 정크등급 직전 수준으로 강등된 이후 부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브라질은 현재 내수 악화로 기업들의 생산성이 급감하면서 올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경제파탄과 비리의혹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지면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운동까지 일고 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극심한 위기 상황에 내몰린 상태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착륙 우려,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시달리며 헤알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통화가치는 12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선 이후 신흥국 자산에 대한 약세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제 취약국인 브라질의 통화가치 하락은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을 두고 악재들의 집합소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위기가 진정되고 헤알화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여건인 만큼 최악의 경우, 국가 부도 위기로까지 치달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스 이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가 다시 한번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산업생산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PMI지수 조차도 기준선인 50에 한참 못 미치는 39를 기록중이다. 정부의 긴축정책은 투자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로인해  경기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는 -1.5%다. 재정 개혁 진행이 난항을 겪을 경우, 성장률 전망치는 향후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경제 위기의식을 느낀 브라질 정부도 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큰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국민총생산(GDP) 대비 2.0%에서 0.7%로, 2017년 전망치는 2.0%에서 1.3%로 수정했다. 궁극적인 2.0% 목표 달성은 2018년으로 사실상 연기한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브라질 신용등급에 대해 투기등급으로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S&P의 등급 조정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재정 개혁 진행 과정과 정치적 불확실성 진정 등이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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