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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킹 BOE 총재 "인플레이션 위험하지 않다"

2013-02-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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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영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킹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지금으로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엄격한 경제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1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대비 2.7% 증가해 BOE의 물가 목표치를 웃돌았다.
 
특히, 생산자물가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BOE는 지난주 영국 물가의 현 수준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머빈 킹 BOE총재도 "물가 상승이 경제 회복의 신호라며 이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입안자들도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3년째 중앙은행 목표치를 넘어섰지만 임기를 5개월 앞둔 킹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무리한 결정을 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경제성장 둔화로 금리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산업연맹(CBI)도 올해 성장 전망치를 1.4%에서 1%로 하향했으며 중앙은행이 2014년 말까지는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존 크리드랜드 CBI 중역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며 "중앙은행이 금리를 적절히 낮추는 것이 적절한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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