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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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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 주도하는 편의점

2024-02-02 16:13

조회수 :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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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프라인 유통 업계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편의점이 특유의 접근성을 무기로 무섭게 경쟁력을 키우며 업계 선두권에 다가섰다는 내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오프라인 유통 업체 매출은 백화점 17.4%, 편의점 16.7%, 대형마트 12.7% 순으로 조사됐는데요. 백화점과 편의점 간 매출 갭이 1% 이내로 줄었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최근 수년간 약간은 사양 산업으로 인식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비대면 소비를 주축으로 한 이커머스 업계의 약진이 워낙 두드러졌고, 오프라인 점포들이 이 같은 시류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었던 까닭이죠.
 
게다가 편의점은 과거 2000년대만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 담배 가게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던 점포 형태였습니다. 제품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상품 종류도 다양하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 어려웠던 것이죠.
 
하지만 최근 수년간 편의점에 대한 인식은 180도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단 이 같은 편의점 업계의 인기 주요 요인은 접근성에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마음먹고 가야 하는 곳이지만, 편의점은 이 같은 마음가짐 없이도 편히 들락거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죠. 특히 이 같은 소비 접근성은 외부 활동이 제한됐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더욱 극대화됐습니다.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1~2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편의점 업계의 강세에 한몫하는 요인인데요. 1~2인 가구는 특성상 대규모 장을 보기보다는 소량 소비에 나서는 경향이 짙습니다. 이들 가구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하는 제품들이 편의점에 유독 많다 보니 수요층이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한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 '1+1' 혹은 '1+2' 행사, 콜라보레이션 상품 마케팅 등이 모두 편의점에서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주요 요인인데요.
 
대형 점포와 비교해 고객 반응 및 피드백 반영의 속도가 빠르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한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수년 내 오프라인 채널의 왕좌로 등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유통 업계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0년 뒤에도 편의점이 여전히 강자의 지위를 누릴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 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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