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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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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믿고 바이오사업 진출하는 기업들

2024-01-17 18:14

조회수 :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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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올해 초부터 제약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이 눈에 띕니다. 주력사업이 제약 바이오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업종의 기업들이 성장성에 큰 가치를 두고 과감히 뛰어든 것인데요. 제약 바이오 산업은 2027년 시장 규모 26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죠.
 
문제는 이종 산업 간 결합의 결과로 시장의 기대만큼 시너지 효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OCI는 부광약품 인수에 이어 빅3 제약사 중 하나인 한미약품이 속한 한미그룹과 통합으로 제약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그룹 간 통합 과정이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순조로울지 우려되는 지점이 있지만, 제약 바이오와 첨단소재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이 상생 공동경영으로 신사업 수익 창출 등의 메리트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10년 이상 막대한 자금의 소요되는 신약 연구 개발의 경우 안정적인 투자금 확보가 관건인데, OCI와 한미 그룹 간 통합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강력한 R&D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OCI그룹 역시 기존 첨단소재,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경쟁력과 더불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죠.
 
제과 기업인 오리온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미래 유망산업인 제약 바이오에 뛰어든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리온은 5500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를 확보했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게 되는데요.
 
레고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오리온은 ADC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약 바이오 기업과 이종 산업 간의 기업 결합은 안정적인 투자금 확보로 신약 개발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비교적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서로에게 장점으로 작용하죠. 이 때문에 비슷한 유형의 기업 결합은 앞으로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결이 다른 산업군에 속한 기업 간 통합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나 시너지 효과 창출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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