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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올해 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

이종섭 "북한 행태, 핵 비확산 체제에 정면으로 반하는 불법 행위"

2023-06-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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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 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방부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 실시간 공유 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 간 합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면서 3국 간 안보 협력 수준을 한층 더 높여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고 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해 현재 한미 간, 그리고 미일 간 운영 중에 있는 정보 공유체계를 서로 연동시키기로 했다”며 “이것이 올해 내 가동될 수 있도록 실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일명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회동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회담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며 “상당히 좋은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에 합의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또 한미일 3국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에 합의했으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2·4월에는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시행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 연설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해 특정 국가를 선제공격하겠다고 하는 유일한 국가이다. 이 같은 북한의 행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가 지켜온 핵 비확산 체제에 정면으로 반하는 불법 행위”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조 높게 비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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