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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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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제작진 경찰 조사 받은 이유

2023-05-26 19:41

조회수 : 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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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군인, 경찰, 소방 등 5개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팀 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피지컬: 100'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후속으로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군인, 경철, 소방, 스턴트, 경호, 운동 등 신체 능력이 강조되는 직업을 선택한 여성들의 대결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섭외가 쉽지 않았습니다. 스턴트 직업군의 경우 스턴트 여성이 40명 정도가 있습니다. 표본이 작다 보니까 많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제작진은 신문에 있는 작은 단신까지 뒤져가면서 이름을 찾아냈습니다.
 
더구나 비밀리에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라고 밝힐 수 없었던 제작진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경찰서에 연락해서 '한 번 보고 싶다'고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몇몇 경찰은 이런 제작진의 행동에 보이스피싱 조직이라고 의심을 했습니다. '사이렌'의 연출을 맡은 이은경PD"우리가 '사이렌' 제작 때문에 보자고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연락을 드렸던 건데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우리 회사를 조사를 하셨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모든 출연자는 각자 직위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직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비슷한 삶의 방식,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이런 삶의 방식을 조작할 수 없다면서 비슷한 출연자를 모았더니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 이은경PD.(사진=넷플릭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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