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푸드(Care Food)'를 아시나요? 케어 푸드란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를 뜻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5월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케어 푸드가 새로운 선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오는 2025년 20.3%, 2045년에는 37%로 증가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렇게 영양 관리가 필수적인 노년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케어 푸드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지난 2017년 1조원에서 작년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2025년에는 3조원대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케어 푸드의 정의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고령층을 위한 식품이라는 의미로 국한됐지만, 산모, 영유아, 다이어트식 등을 모두 아우르는 '헬스 케어 푸드(Health Care Food)'로 그 의미가 커지고 있는 것이죠.
케어 푸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대상웰라이프에 따르면 일반 균형영양식과 영양 간식 등 케어 푸드 제품군의 최근 3년간 온라인 채널 4~5월 평균 매출액은 같은 해 3월 대비 11~20%씩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상당수 업체도 이 같은 케어 푸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상웰라이프는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의 영양 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있는 케어 푸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 현대그린푸드는 케어 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 제품 80여종을 삼성전자 쇼핑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고, '잇츠온 케어온'으로 케어푸드 사업을 시작한 hy는 기능성 제품과 분말형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습니다.
확실히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먹거리의 양보다는 질을 따지는 문화가 정착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케어 푸드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