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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26일 제주행…제주 항공권 값 내려갈까

2023-03-15 18:24

조회수 :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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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이스타항공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으로 착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사태와 경영난으로 3년 가나 운항을 멈춰섰던 이스타항공이 오는 26일 김포~제주 노선을 우선 재개하며 다시 비상합니다. 이스타항공이 제주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면서 최근 급격히 인상된 제주 노선 항공권 가격이 안정화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제주행 항공권 값은 국내항공사들이 국내선인 제주 보다 일본과 동남아 등에 항공기를 더 투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제주 노선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제주로 가려는 수요는 꾸준히 지속 성장하는데 공급이 줄어들며 항공권 값이 치솟게 된 것이죠.
 
실제 코로나19 사태 기간 1만원대로 떨어졌던 제주노선 항공권 가격은 최근 편도 15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제주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달 정부를 향해 최근 제주도행 국내 항공료가 큰 폭으로 오른 것에 대해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오는 5월이면 제주 노선에 대한 공급이 늘어 제주행 항공권 값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이스타항공의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경민 영업총괄 상무 “9900원 초특가 필두로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화 이뤄질 거라 본다”고 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15일 오후 2시부터 김포~제주 노선 편도 총액 9900원 특가운임을 시행합니다. 회사는 해당 노선 운항으로 하루 4500석이 공급될 것이고, 이로 인해 항공권 가격도 안정화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억눌렸던 보복 여행 수요가 3~4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항공사들이 국제선 보다 국내선 공급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현재 주요 매출처인 일본과 동남아, 그리고 최근 하늘길이 열린 중국을 대상으로 항공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국제선 수요가 4월 이후부터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어 4월부터는 제주 노선에 항공기를 더 많이 투입해 공급이 늘어나 항공권 가격도 내려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잉사의 B737-800 3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더 들여와 올 연말에는 10대 기단을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하반기에 도입할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는 7호기가 도입되면 김포~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호기 이후 추가 기재도입 상황과 시장의 추이를 살펴 인천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순차 운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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