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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1호 당원' 윤 대통령 참석…3·8 전당대회 이모저모

윤 대통령 "당 위기,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돼"

2023-03-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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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축사 전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고양=뉴스토마토 강석영·이강원 기자] "나라와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된다."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3·8 전당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3·8 전당대회의 열기는 '대선 승리 1주년'과 맞물리면서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연신 윤 대통령을 연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자 '민중의 노래가 들리나. 분노한 자들의 노래가'라는 가사 내용이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음악이 가창 없이 연주됐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입장 음악으로 이걸 고른 사람은 윤리위 가야 할 듯"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개표에 앞서 각종 게임을 통해 후보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가수 김연숙의 노래 '부산 갈매기' 한 소절을 불렀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인생 영화로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꼽았습니다. 인생 좌우명으로 김기현 후보는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겠다', 천하람 후보는 '총선 승리'를 말했습니다. 이날 전당대회 참석 인원은 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양=강석영·이강원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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