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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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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상민 탄핵'에 "민주당, 대선 불복에 헌정질서 정면 도전"

정진석 "내년 총선서 부메랑 될 것"

2023-02-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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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태원 참사 책임을 이유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여당은 9일 "민주당은 대선 불복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을 한 것"이라고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통과를 두고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국민께 고발한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적의원 293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기권 5표로 가결한 바 있습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출범 9개월간 국정과제로 발의한 법안 276건 중 219건이 국회에 발목 잡혔다"며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부여한 주권 위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는데요. 이어 "(이 장관 탄핵은) 대한민국의 정상적 작동을 허물어뜨리겠다는 반헌법적 도발"이라며 "민주당은 지난 4.7 보궐선거와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모두 (국민들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민주당의 대선불복과 헌정질서 파괴는 날이 시퍼런 부메랑이 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직격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에 따른 탄핵요건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소추를 하기 시작하면 어느 정권에서도 국정혼란이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이 대선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 잡은 것을 생각할 때, 새정부에 흠집을 내고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려는 나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임대차3법과 검수완박법 등을 언급하며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다수의석으로 밀어붙인 것 중 국민에게 도움이 된 것이 몇개나 있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민주당의 의회 다수 권력 폭거의 역사적 증인"이라며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기억해 심판하실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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