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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이준석, 안철수 연대설에 “계획 없다” 일축

연대설 기사 공유하며 "다시는 이런 기사 내지 않았으면"

2023-01-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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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4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발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연대설에 대해 이 전 대표는 28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철수-이준석 연대론 솔솔’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축사 내용을 실제로 보면 기사가 이렇게 날 수는 없다. 전혀 안철수 의원을 지원하거나 연대할 계획이 없다. 다시는 이런 기사를 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펜앤드마이크 창간 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며 “안철수 의원 축사에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발언한 것을 근거로 두 사람의 연대설이 제기됐습니다. 행사장에서 이 전 대표가 안 의원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는 사실도 주목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정치적 앙숙’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서울 노원병 총선 경쟁과 2018년 바른미래당 공천 파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당권이 김기현 의원과 안 의원의 양강구도로 선명해진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 대표주자인 김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안 의원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구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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