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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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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글로벌 스탠더드로 정부 시스템 바꿔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학기반 국정운영' 주문

2023-01-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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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위원들에게 과학기반의 국정운영을 주문하며 "2023년엔 국가 정상화, 일류 국가를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로 정부 시스템을 바꾸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를 정상화시켜서 한번 좋은 나라로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여망이 모아져, 그 국민들 손에 의해 우리 정부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정상화란 이 나라를 일류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보니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한 성과를 냈다"며 "이러한 국민들의 역량으로 정부가 일류국가를 만들지 못하면 그것이 비정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를 위해 조급하게 미시적인 제도들을 만들거나 바꾸기보다는 체인지 씽킹(Change Thinking),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타성에 젖지 않고 일류국가들의 시스템, 소위 '글로벌 스탠다드'로 제도와 시스템을 바꾼다면 우리나라는 자연스럽게 초일류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에게 과학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국정운영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란 시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지식시장, 즉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가 모여 경쟁하고, 가장 좋은 것이 선택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는 미국 등의 사례를 국무위원들이 연구하고 점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글로벌 국가와 기업으로부터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우리의 과학기술과 이를 만들어내는 인재공급 시스템 덕분"이라며 "순방 후 첫 일정으로 소장 과학자들과 오찬을 한 것도, 앞으로 전공 분야를 선택할 신진 연구자들과 미래 세대에게 자극을 주고 정부도 많은 뒷받침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사람을 기르고 인재를 키우는 것이 미래 과학기술 전략의 요체"라며 "과학기술 육성과 함께 연구자들이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에 인생을 걸 수 있도록 보상시스템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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