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니, 잇지(Eat知)?
독자 여러분 '유승호의 잇지' 기억하시나요? 잇지는 먹다의 '영어 잇(eat)'과 알리다의 뜻을 가진 '한자 지(知)'를 합한 것으로 먹어보면 안다, 알고 먹자 등 의미를 가진 식품 조리 과정, 맛 등을 '주관적'으로 알려주는 음식 리뷰 코너입니다. 2021년 8월에 탄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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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콜드브루 분말이 얼음 물에서 녹아 내리고 있다. 찬 물인데도 빠르게 녹는 모습. (사진=유승호 기자)
제가 산업2부에서 2년 여간 유통, 식음료업계를 출입하면서 해온 음식 리뷰인데요. 2021년 8월부터 비정기적으로 연재해왔는데 지금 세어보니 총 13번의 리뷰를 했네요. '맥주 생각나는 단짠…고메 깐풍기'부터 추석 때는 김치전, 잡채 등을 만들어봤는데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해 다양한 간편식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기사 맨 앞에 한줄평을 달아 직관적으로 맛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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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시작 5분만에 완성된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 (사진=유승호 기자)
그런데, 최근에 제가 부서를 이동하면서 '잇지'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버리기 아까운 코너였는데 잇지(Eat知)를 잇지(IT知)로 리뉴얼하기로 했습니다.
잇지(IT知)는 IT(Information Technology)와 알리다의 뜻을 가진 '한자 지(知)'를 합한 것으로 'IT를 알아보자'는 의미를 가진 IT 리뷰 코너입니다. IT 기술이 담긴 기기 리뷰부터 실생활에 유용하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기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테슬라를 활용한 반자율주행, OTA(무선업데이트) 등 다양한 IT 기술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테슬라 반자율주행기술. 자동으로 깜빡이를 넣고 버스를 피해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 (사진=유승호 기자)
참신한 구상으로 새롭게 돌아오겠습니다. eat에서 IT로 리뉴얼 나서는 잇지, 기대해주세요.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