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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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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①국민 56.2% "윤 대통령 6개월, 25점 이하"…국정 지지도 30% 턱걸이(종합)

'50점 이하' 64.5%…'50~75점' 12.2%, '75~100점' 22.8%

2022-11-18 06:00

조회수 : 7,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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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00명 / 오차범위 ±3.1%포인트 / 응답률 4.3%
 
[윤 대통령 취임 6개월 평가]
0점~25점 56.2%
25점~50점 8.3%
50점~75점 12.2%
75점~100점 22.8%
 
[대통령 전용기 MBC 탑승 불허]
적절한 조치 31.4%
부적절한 조치 63.0%
 
[국민의힘 국정조사 수용 여부]
동참해야 65.1%
거부해야 25.9%
 
[대통령-국민의힘 관계설정]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기조로 전환 37.8%
대통령과 당정 일체로 가야 32.7%
견제·감시의 긴장 관계로 가야 24.1%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매우 잘하고 있다 11.6%(0.4%↑)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9%(2.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4%(1.3%↑)
매우 잘못하고 있다 57.6%(1.6%↑)
 
[정당 지지도]
민주당 49.1%(0.8%↓)
국민의힘 36.1%(2.3%↑)
정의당 2.4%(0.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56.2%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6개월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 25점 이하의 매우 박한 평가를 내렸다. 64.5%는 50점 이하의 낙제점을 매겼다.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비율은 22.8%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도 지난주에 비해 2.3%포인트 하락하며 간신히 30% 선을 넘겼다.
 
1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6.2%가 윤 대통령의 지난 6개월에 대해 '0~25점'의 최하위 점수를 줬다. 이어 '25~50점' 8.3%, '50~75점' 12.2%, '75~100점' 22.8%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0.6%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6개월을 맞았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25점 이하로 평가했다. 30대에서 50대까지는 60% 이상이 25점 이하로 봤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0~25점' 응답이 40.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흐름도 비슷했다. 대구·경북(TK)과 대전·충청·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25점 이하로 매겼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53.7%가 25점 이하의 박한 평가를 줬다.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세종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사정은 나았지만 그럼에도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25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줬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 60% 이상이 25점 이하라고 평가했다. 진보층에서는 25점 이하 비율이 82.9%로 급격히 올라갔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절반 이상인 51.1%가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30.5%('매우 잘하고 있다' 11.6%,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9%)에 그치면서 또 다시 20%대로의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부정평가는 68.1%('매우 잘못하고 있다' 57.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4%)로, 70%를 눈앞에 뒀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2.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에서 50대까지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20대가 윤 대통령에 등을 돌리면서 지난 대선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대는 민주당 기반인 40대(긍정 21.9%)보다 긍정 수치(21.3%)가 낮았다.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 응답(56.1%)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특히 경기·인천과 강원·제주에서는 20%대, 광주·전라에서는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영남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크게 넘겼다. 대구·경북(TK) 긍정 41.0% 대 부정 56.9%, 부산·울산·경남(PK) 긍정 33.9% 대 부정 65.6%였다. 중도층에서도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또 국민 63.0%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이 불허된 데 대해 "부적절한 조치"라고 질책했다.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은 31.4%에 그쳤다. 격차는 두 배가 넘었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과 영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부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30대와 40대에서는 무려 70% 이상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절반 넘게 "부적절하다"고 봤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보수의 지지 기반인 영남도 다르지 않았다. 대구·경북(TK) '적절' 40.3% 대 '부적절' 50.9%, 부산·울산·경남(PK) '적절' 32.6% 대 '부적절' 61.9%로 조사됐다. 중도층 68.7%도 이번 대통령실 조치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했다. 보수층과 진보층 등 진영별로는 입장이 확연히 갈렸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아울러 국민 37.8%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상호 견제, 감시의 긴장 관계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24.1%였다. 이를 더하면 국민 61.9%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긴장 또는 비판 관계로 가야 한다"며 과거 청와대 출장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당정관계 정립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과 당정 일체로 가야 한다"는 응답은 32.7%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와 40대에서는 40% 이상이 국민의힘에 비판적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당정 일체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과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부산·울산·경남조차 "국민의힘이 비판적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를 넘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당정 일체로 가야 한다"(38.0%)는 응답이 가장 앞섰다. 중도층 40% 이상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는 "당정 일체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진보층에서는 "비판적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절반 이상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왔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또 국민 65.1%는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정조사를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9%에 불과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과 영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에 국정조사 동참을 촉구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동참'을 바랐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는 무려 70% 이상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동참'에 공감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절반 넘는 응답자들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영남도 다르지 않았다. 대구·경북 '동참' 55.9% 대 '거부' 37.4%, 부산·울산·경남 '동참' 58.5% 대 '거부' 26.8%였다. 중도층 68.5%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고, 진보층에서는 그 비율이 85.3%로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이 50.7%를 기록, 다른 결과를 보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49.1%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36.1%)에 크게 앞섰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9.9%에서 49.1%로 0.8%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3.8%에서 36.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6.1%포인트에서 이번주 13.0%포인트로 다소 줄어들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 강원·제주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오차범위 내 결과지만 민주당이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는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의 절대우위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0명이며, 응답률은 4.3%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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