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주용

rukaoa@etomato.com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정기여론조사)⑥윤 대통령 지지도 30% 턱걸이

긍정 30.5% 대 부정 68.1%…57.6% "매우 잘못"

2022-11-18 06:00

조회수 : 4,85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간신히 30% 선을 넘겼다. 긍정평가가 30.5%에 그치면서 또 다시 20%대로의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부정평가는 68.1%로, 70%를 눈앞에 뒀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2.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0.5%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1.6%,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9%)를, 68.1%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7.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4%)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7.6%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 "잘 모르겠다" 1.4%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특히 20대에서 50대까지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20대 긍정 21.3% 대 부정 77.2%, 30대 긍정 29.0% 대 부정 70.5%, 40대 긍정 21.9% 대 부정 76.3%, 50대 긍정 29.6% 대 부정 68.9%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했다. 특히 20대가 윤 대통령에 등을 돌리면서 지난 대선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긍정 42.4% 대 부정 56.1%로, 부정평가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특히 경기·인천과 강원·제주에서는 20%대, 광주·전라에서는 1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경기·인천 긍정 29.2% 대 부정 69.9%, 강원·제주 긍정 23.4% 대 부정 74.3%, 광주·전라 긍정 13.6% 대 부정 85.4%였다. 서울에서도 긍정평가 응답이 지난주 대비 9.0%포인트 크게 줄었다. 서울 긍정 33.3% 대 부정 65.4%, 대전·충청·세종 긍정 33.5% 대 부정 62.5%로, 부정평가 응답이 월등히 높았다. 보수의 기반인 영남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크게 넘겼다. 대구·경북(TK) 긍정 41.0% 대 부정 56.9%, 부산·울산·경남(PK) 긍정 33.9% 대 부정 65.6%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중도층 긍정 25.9% 대 부정 72.8%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경우, 긍정 7.7% 대 부정 91.8%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긍정 62.4% 대 부정 35.0%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으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76.6% 대 부정 21.5%, 민주당 지지층 긍정 1.1% 대 부정 98.7%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0명이며, 응답률은 4.3%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