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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롤베돈' 미국 전역서 출시

3조원 규모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 진출

2022-10-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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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21일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개발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
 
롤베돈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바이오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중 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 번째 제품이자 FDA 실사를 통과한 한국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신약이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의 톰 리가(Tom Riga) 대표는 "3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롤베돈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전역 유통을 담당할 우리 협력사에 이 제품들이 대량 전달됐으며, 이 유망한 시장에서 성과를 낼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출시는 스펙트럼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업적 단계 회사로 전환·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롤베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 중인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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