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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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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승민 지지…당대표 되면 국민의힘 망가진다 생각"

이준석 겨냥 "내부총질 아닌 등 뒤에서 칼 꽂은 것"

2022-10-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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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장에 공천 신청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지난 4월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승민 전 의원을 많이 지지한다"며 "(민주당 지지층이)누가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가장 망가질 것인가 생각하면 유승민 전 의원"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여론조사 1등으로 나오는 그 내용을 들어가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며 "당이 망가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을 독려하는 경선룰을 계속 가지고 갈 것이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근거 규정이 있는데도 그동안 무시해왔다. 당이 망가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중도확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면서 당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부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서도 "내부총질이 아니라 등 뒤에서 칼을 꽂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야기하는 말이 이른바 '쓴소리'라고 해서 상대방 내지 당 지도부, 대통령에게 도움 되라고 하는 말인지, 대통령이나 당이 망가져서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가 강화되는 것을 원하는 것인지를 살펴보면 주로 후자였다"며 "별로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비판을 넘어 비난 내지는 깎아내리려는 활동이 많았고, 톡톡 튀는 스타일이 아니라 해당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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