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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종배, '윤석열 비속어 보도' MBC 고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2022-09-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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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를 처음 보도한 MBC와 더불어민주당 간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MBC가 이와 관련해 고발당하면서  해당 의혹이 경찰 수사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6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허위 방송한 MBC 박성제 사장,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면서 주변 참모진에게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며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았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의도대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에는 명백히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고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MBC 최초 보도가 있기 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해당 발언을 언급했다"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 시민단체도 이날 MBC 기자 등과 박 원내대표를 각각 정보통신망법 및 형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지방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 왜곡 MBC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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